임수향, 차화연 꽃뱀짓 알았다.. 윤유선 앞 무릎 꿇고 오열 “母 대신해 사죄”(순정남)[어저께TV]
입력 : 2024.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임수향이 윤유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백미자(차화연)의 '꽃뱀'짓을 알게 된 후 오열하는 박도라(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도라는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고필승(지현우)의 집을 찾아갔다. 박도라는 집 앞에서 소금자(임예진)와 마주쳤다. 소금자는 “어젯밤 그 난리 친 것 가지고 부족하냐. 오밤중에 들어와서 필승이가 너 만난다고 난리 치고 갔다. 너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염치에다가 밥 말아 먹었냐. 당장 꺼져라”라고 말했다.

이어 소금자는 “너네 엄마 때문에 필승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꿈도 꾸지 마라. 원수 딸을 어떻게 보냐”라고 말했다. 박도라는 “할아버지가 우리 엄마 때문에 돌아가셨다고요?”라며 처음 듣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간 박도라는 백미자에게 따져 물었다. 백미자는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 자신의 말을 믿지 않자 백미자는 “먹고 살려고 했다. 그럼 내가 애 셋 데리고 한강 물에 빠져 죽으리? 내가 그렇게 안 했으면 너네 다 죽었다. 너도 여기까지 못 왔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박도라는 “어떻게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질을 하냐”라고 실망한 마음을 드러냈고, 백미자는 “나도 그렇게 될 줄 몰랐다. 이자까지 붙여서 그 돈 갚았다. 그런데 안 받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이 나쁜 년이 진짜. 내가 누구 때문에 그랬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박도라는 그동안 고필승 가족들이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김선영(윤유선)을 찾아갔다. 박도라는 김선영 앞에 무릎을 꿇은 후 “죄송하다. 할아버지 돌아가신 게 엄마 때문이라는 걸 이제 알았다. 정말 죄송하다. 제가 알았으면 진작 찾아왔을 텐데 정말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 엄마를 대신해서 사죄드린다”라고 눈물의 사죄를 했다.

박도라는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난 고필승에게 왜 자신에게 말을 하지 않았냐며 눈물을 흘렸다. 박도라는 “오빠, 너무 미안해. 우리 엄마, 오빠네 가족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다. 내가 미안하다고 해서 상처가 씻어지진 않겠지만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hylim@osen.co.kr

[사진]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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