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이정은 딸, 배우 준비 근황..''서울예대 연극과 후배''('세리네 밥집')[Oh!쎈 리뷰]
입력 : 2024.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창석이 자신의 뒤를 이어 배우를 준비 중인 딸의 근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세리네 밥집'에는 고창석, 박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창석은 아내인 배우 이정은과의 첫만남을 묻자 "부산에 있는 극단에서 같이 생활했다. 그때 당시 우리 대표가 자기 후배라고 술자리에 데려왔다. 왔는데 '얘가 극단 들어오면 난 나갈거다'라고 했다. 첫인상은 서로가 (안좋았다). 근데 몇단 있다가 우리 극단에 들어온거다. 말도 안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근데 우리 극단은 원래 술을 잘 못 먹게 한다. 노래도 불러야하니 목이 상한다고. 근데 저는 술을 좋아한다. 마누라는 술을 더 좋아한다. 선배들 몰래 술 먹다가 정이 들었다. 많이는 못먹었지만 연습 끝나면 빠르게 한잔 먹는 멤버들이 몇명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하지만 앙숙이었던 첫 만남과는 달리 현재 두 사람은 잉꼬부부로 잘 알려져 있는 바. 고창석은 "오히려 신혼때보다 더 좋을때도 있다. 예를들어 저희가 어려워서 신혼여행도 못갔는데 결혼 17년차쯤에 태국으로 여행가자고 하더라. 15박 16일을 가자고 해서 '왜?'라고 했다. 3박 4일이 적당하지 않아? 근데 갔더니 너무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애가 컸으니까. 중학생이 되고 갔다. 아무것도 안해도 손잡고 걷고 얘기하고 19세지만 눈이 마주치면 에잇! 한다. 손잡고 길을 걷는다는게 이렇게 좋은거구나 처음 알았다. 올해 10월이면 아내랑 사귄지 1만일째 된다"고 로맨티스트 면모를 전했다.

이를 들은 최강창민은 "선배님의 붕어빵인 따님이랑 방송에 많이 나왔지 않냐. 어떻게 지내냐"고 궁금해 했고, 고창석은 "우리 딸도 연극과 다닌다. 세명이 그 과다. 마침 지도 교수님도 같은 분이다. 외국유학 갔다와서 처음으로 맡은게 저였는데 내년쯤 되면 정년퇴임 하는데 마지막 제자가 우리 딸이다. 신기하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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