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자만 수천만원” 황영진·박태환·정찬성, 부동산 부자? 현금부자![Oh!쎈 이슈]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서정 기자] 부동산 부자만큼 부러운 부자가 바로 현금부자. 개그맨 황영진은 은행 연 이자만 수 천만원, 누군가의 연봉에 해당하는 현금을 가만히 앉아서 번다고 하니 주변의 부러움을 살 수밖에 없다. 국가대표 수영순수 출신 박태환,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까지 알고 보니 ‘현금부자’들이었다. 

황영진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역대급 짠내 나는 일상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자 전원주’가 꿈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그의 생활은 절약 그 자체였다. 

황영진은 “TV나 냉장고 이런 물건들은 내가 현명하게 선택해서 돈으로 표현하면 4,5천만 원 정도 아꼈다”라고 했다. 아내 김다솜은 대부분의 물건을 구매가 아닌 중고거래, 협찬 등을 통해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내돈내산’은 냉장고 뿐이었다. 

또한 황영진의 생활은 더욱 놀라웠다. 화장실 변기물이 아까워 볼일을 보고도 물을 내리지 않았다. 이뿐 아니라 아이들이 남긴 우유에 남은 물을 섞어서 마시고 아이들이 남긴 과자 상자에 설탕까지 빨아 먹은 후 버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황영진은 아이들 남긴 잔반을 팬에 모은 후 도넛까지 섞어 볶아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황영진은 “애들이 다 먹으면 좋은데 남기는 경우가 많다. 그걸 버리는 것도 돈이 든다. 환경문제도 있지 않나. 어떻게든 그걸 다 해치우는 게 환경 오염에 도움도 된다. 김칫국물을 넣으면 어떤 것도 다 맛있다”고 했고, 아내마저 이 모습을 보고 질색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절약정신 덕에 황영진은 은행 연이자만 수천만원이었다. 황영진은 아내에게 1억을 입금해주며 “갖고 있어”라고 말했다. 김다솜은 억소리나는 선물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김다솜은 “5천이나 1억이 꽂힌 적도 있다. 나는 그걸 다 쓰는 게 아니고 적금을 들기도 하고 필요할 때 같이 쓰기도 한다”고 했고 황영진도 “나도 아내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이 ‘현금부자’라는 건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을 통해 알려졌다. 남다른 금메달 개수는 물론, 이에 따른 포상 등으로 연금을 현금으로 받는다고 밝힌 것. 그는 친구인 김준수, 영탁, 모태범과 함께 대화하다 커리어 하이로 따낸 메달 개수와 이에 따른 연금 제도를 설명했다. 

금메달만 20개라는 박태환은 이미 연금 포상 점수를 꽉 채운 상황. 박태환은 “내가 연금 점수를 이미 달성해서 이후 경기에서 우승하면 그때 연금을 현금으로 받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찬성은 지난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아내가 강남에 건물 한 채를 현금으로 살 수 있을 정도로 현금부자라고 밝혔다. 그는 파이트머니를 다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아내가 다 가지고 있다. 역삼동 현금부자다. 계산을 해봤는데 강남에 건물 한 채 살 정도다. 편하게 먹고 살 정도는 벌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내가 재테크를 할 줄 몰라서 은행에 다 넣어놨다. 은퇴하기 전에 100억을 벌자고 아내와 약속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방송인 김승현 엄마 백옥자 씨도 현금부자라고. 김승현 아내 장정윤 작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시어머니와의 식사자리에서 “어머님은 돈 많이 모으셨다”며 “김포 현금부자”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돈을 어떻게 많이 모았냐”고 묻자 백옥자는 “솔직히 말해서 그전에 살 때는 좀 어려웠다. 안 좋은 집에 살았다”고 회상했다.

백옥자는 “(집에) 물도 들어오고, 연탄 피우고, 가스도 맡고 그랬다. 애 둘 데리고. 환경 좋은 집에서 자라게끔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미안해하며 “그 당시에는 내가 옷을 잘 안 사 입었다. 고모(시누이)들이 입던 옷을 주면 입었다”고 통장 저금에 집중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너희가 생일날에 용돈 주면 그것도 차곡차곡 모은다. 집안에 현찰이 막 천만 원 있고 그렇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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