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아시안 챌린지컵은 ACL 예행 연습
입력 : 2012.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 일화가 한국축구와 인연이 깊은 세르지오 파리아스, 압신 고트비 감독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예행 연습을 한다.

성남은 4일부터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20일에는 홍콩으로 이동해 27일까지 2012 아시안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아시안 챌린지컵은 매년 설 연휴 전후로 홍콩에서 열렸던 구정컵을 전신으로 한다. 구정컵은 최근 몇 년간 연습경기 형식으로 열리면서 관심이 떨어졌다. 홍콩은 예전 인기를 되찾기 위해 구정컵을 확대했고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 4개국 프로팀이 출전하는 클럽대항전으로 개편됐다.

이번 대회는 성남을 비롯해서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었던 파리아스 감독의 광저우 부리(중국),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고트비 감독의 시미즈 에스펄스(일본)와 사우스차이나(홍콩)가 출전한다. 성남은 23일 광저우와 1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26일 시미즈-사우스차이나 승자나 패자를 상대로 결승전이나 3위결정전을 치른다.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성남은 이 대회 참가로 ACL 준비를 하게 됐다. 광저우는 중국슈퍼리그로 승격한 팀이지만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선수들을 대거 보강했다. 시미즈는 프레데릭 융베리, 오노 신지, 다카하라 나오히로 등이 활약하는 짜임새 있는 팀이다.

성남이 ACL에서 만나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텐진 타이다(중국)에 비해 전력이 약할 수 있지만 스파링 상대로는 적격이다. 스타일을 익히고 해외팀과의 경기에 적응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은 아시안 챌린지컵을 마친 뒤 귀국해 국내 전지훈련을 한다. 이어 2월 1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시즌 개막을 앞둔 최종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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