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년 계약에 김정우 영입… 최강 허리진 구축
입력 : 2012.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김정우(30)의 선택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였다.

전북은 5일 김정우를 FA로 영입했다. 전북과 김정우는 2014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양측은 합의에 따라 연봉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축구계 관계자들은 김정우가 연봉 15억원(추정)이라는 거액에 계약한 것으로 전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영입 1순위로 김정우를 꼽았다. 김정우가 미드필드에 가세한다면 기존의 김상식, 루이스, 정훈 등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정우는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를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공격수로 변신해 18골을 터뜨렸다. 전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 경기 중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북은 김정우를 영입하면서 K리그 최고의 허리진을 구축했다. 지난해 K리그 우승으로 탄탄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보여준 가운데 김정우가 부족한 점을 채우게 돼 빈 틈이 사라지게 됐다.

김정우는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전북에서 뛰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올 시즌에도 전북현대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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