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런던! 올림픽팀 ‘집결호’
입력 : 2012.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다시 축구화 끈을 묶었다.

11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마치고 임시 해산한 올림픽팀은 1월 5일 파주 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 모였다. A대표팀과의 중복 차출과 일본 J리그 구단의 차출 비협조에 부딪혀 듬성듬성 합류한 홍정호(제주), 김보경(세레소), 김영권, 조영철(이상 오미야) 등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의 애제자를 포함한 정예군단 25명이 맹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에겐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5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 입소한 선수단은 오후 3시 30분 새해 첫 훈련을 하고, 6일 오전 따뜻한 오키나와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약 6일 동안 오키나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올림픽팀은 11일 킹스컵 개최지 태국으로 건너가 15일 태국, 18일 덴마크, 21일 노르웨이와 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다듬는다.

보름간의 여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하는 홍명보호는 25일 파주 NFC에서 재소집해 본격적으로 올림픽 예선을 준비한다. 26일 카타르 도하로 날아가 일주일 동안 중동 환경 적응을 하고 2일 격전지인 사우디에서 조직력 및 전술을 최종 점검할 예정. 5일 대망의 4차전을 갖고 7일 귀국하는 선수단은 각 소속 구단(학교)으로 복귀한 뒤 22일 오만 원정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 최종예선 최종전은 3월 14일 안방에서 카타르와 한다.

올림픽팀이 이처럼 새해 벽두부터 강행군을 펼치는 것은 본선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카타르, 사우디, 오만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최종예선에서 4승 2무를 챙겨 조 1위로 런던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금까지 오만(2-0 승), 카타르(1-1 무), 사우디(1-0 승)와 경기해 2승 1무로 조 선두를 확보해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예선 후반기에도 2승 1무를 따내면 본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다. 1, 2월 강행군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다.

사진=이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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