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기회 생기면 월드컵 가는 발판 마련하겠다”
입력 : 2012.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3, 전북)이 대표팀 승선의 기회가 주어지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최강희 감독과 전북 선수들의 마지막 만남이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행사를 끝으로 1년 6개월간 A대표팀을 이끈다.

자리에 함께한 이동국은 “감독님께서 끝까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셨다. 선수들은 감독님께서 큰 것을 위해 결정하신 것을 안다”라며 최강희 감독의 A대표팀 취임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잘한 성적을 (올해) 거두기 위해 남은 선수들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잘 추슬러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최강희호의 승선 1순위로 꼽힌다. 최강희 감독은 자신이 잘 아는 선수 중심으로 쿠웨이트전(2월 29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국의 장점을 잘 아는 최강희 감독이 공격을 위해 그를 발탁할 가능성은 크다. 게다가 이동국은 A매치 25골 중 4골을 쿠웨이트를 상대로 넣을 만큼 ‘쿠웨이트 킬러’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기회가 주어지면 전북에서 하던 식으로 해서 월드컵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쿠웨이트전) 기록이 그렇지만 선수들이 바뀌었다. 큰 변화는 없겠지만 내가 가진 능력 내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대표팀에서 하겠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없는 전북은 이제 이흥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김정우, 이강진이 영입되면서 전력도 상승했다. 이동국은 김정우의 영입으로 “더 좋아지고 안정된 플레이를 할 것이다. 전지훈련을 통해 완성된 플레이를 하겠다”며 기존 선수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잘 융화가 돼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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