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입단 이진호, ''숨통 끊어질 때까지 뛰겠다''
입력 : 2012.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울산 현대 공격수 이진호(28)가 대구 FC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펼친다.

이진호는 긴 협상 끝에 9일 대구 입단을 확정했다. 전 대구 공격수 이근호가 울산으로 가고 현금(FA 보상금)과 함께 대구로 건너왔다.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코치 출신 모아시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대구는 K리그에서 헤딩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인 이진호를 영입해 임대를 마치고 FC 서울로 돌아간 김현성의 공백을 메우는 한편,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2003년 울산에 입단해 광주, 포항을 거치며 총 169경기 출전 33골 9도움을 기록한 이진호는 “대구하면 2005년 외국인 선수 산드로가 인상이 깊다. 작은 체구에도 자신이 중심이 되어 공격을 이끌었다. 이제 대구 소속이 된 만큼 나도 산드로처럼 대구 공격의 중심이 되겠다”면서 “개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 수치 상의 목표보단 경기장 안에서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뛰면서 팀의 목표인 8강보다 더 큰 순위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진호는 10일 저녁 대구 선수단과 함께 브라질 전지 훈련을 떠났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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