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감독, ''파투가 밀란에 남길 바란다''
입력 : 201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44)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설이 불거진 공격수 알렉산드리 파투(22)의 잔류를 희망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파투가 밀란에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레그리는 "이번 밀란 더비가 파투의 마지막 더비전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기존 선수들과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원한다"며 파투의 잔류를 희망했다.

밀란 더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밀란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인테르와 더비전을 치른다. 인테르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알레그리는 "최근 인테르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르마전에서도 5-0으로 대승했다. 더비전 승리로 인테르는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더비전은 기존과는 다를 것이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파투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잦은 부상에 따른 동료와의 불협화음 때문이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의 밀란행이 대두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PSG가 파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발 나아가 프랑스 통신사 'AFP 통신'은 '파투가 이번 주 내로 PSG 이적을 완료할 것이다'고 보도하며 파투의 PSG행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파투는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밀란은 나의 집이다. 밀란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펼치고 싶다"며 PSG 이적설을 일축했다.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 역시 "파투가 밀란을 떠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갈리아니는 "테베스와의 협상도 종료됐다"며 파투의 잔류를 공언했다. 추가 공격수 영입보다는 파투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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