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 인천 이적 ‘초읽기’
입력 : 201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포] 안기희 기자= 울산 현대와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설기현(33)의 차기 행선지가 인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감독은 12일 동계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목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설기현의 영입이 거의 완료됐다. 세부적인 부분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설기현의 영입은 허정무 감독이 적극 원해서 이뤄졌다. 인천은 현재 베테랑 선수의 영입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배효성이 강원으로 떠났고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창단 멤버 전재호도 부산으로 이적했다. 김한섭, 정혁 등 중고참 선수들은 남아있지만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선수들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한 때 김정우, 이천수, 김남일 등을 영입하려 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연봉에 대한 이견과 임의탈퇴 등 여러 변수로 인해 성사시키지 못했다.

설기현은 12일 인천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목포국제축구센터를 방문해 허정무 감독을 만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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