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조직력↑' 홍명보호, 킹스컵 대비 본격 담금질
입력 : 201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킹스컵 대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일~11일 온화한 일본 오키나와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올림픽팀은 11일 저녁 킹스컵이 열리는 태국 방콕으로 건너와 본격적인 대회 준비 중이다. 오키나와 전훈에서 부상자 없이 훈련을 소화한 25명의 선수들은 12일 오전 장거리 이동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오후 4시 40분 텝하사딘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과 조직력 강화 훈련을 병행했다. 13일에는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에서 전술, 패스, 세트피스, 미니게임으로 발을 맞출 계획. "2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의 올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조직력을 점검하는 시기"라고 킹스컵의 출전 의미를 설명한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의 의중이 잘 드러난다.

이번 킹스컵에는 한국 올림픽팀과 북유럽 덴마크, 노르웨이, 개최국 태국 등 네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방식은 각 팀이 한 번씩 만나는 풀 리그. 3일 간격으로 열리는 경기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팀이 최종우승한다. 한국은 태국(15일), 덴마크(18일), 노르웨이(21일)와 차례로 경기한다. 한국은 1969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지금까지 총 9차례 왕좌에 올랐다. 1998년 이후로 참가를 하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발을 디뎌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과정'에 주목하지만, 최상의 '결과'는 사기 증진에 효과가 있다. 최다 우승팀은 태국 12회다.

21일 대회를 마친 올림픽팀은 22일 새벽 귀국해 일시 해산한 뒤 26일 다시 모여 내달 5일 사우디와의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을 준비한다.

사진=이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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