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전 A대표팀 코치, 인천 합류 ‘초읽기’
입력 : 201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포] 안기희 기자= 김현태(51) 전 A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

김 전 코치는 13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정무 감독으로부터 팀이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처음에는 재충전하고 싶다고 했지만 감독님의 연이은 권유에 마음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실상의 골키퍼 코치직 수락 의사였다. 김 전 코치는 “다른 팀에서 제의도 있었지만 허정무 감독을 돕고 싶어 인천으로 왔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허정무 감독도 김현태 전 코치의 영입이 초읽기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예전부터 영입에 공을 들였다. 커리어도 좋아 온다면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현태 전 코치는 허정무 감독과 인연이 깊다. 1998년 올림픽대표팀 때 만난 두 사람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함께 이뤄내기도 했다.

이후 조광래호에서도 골키퍼 코치직을 맡았던 김 전 코치는 지난해 12월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조광래 감독을 따라 코치직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휴식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조광래호 코치진들은 모두 새 직장을 찾았다. 박태하 전 수석코치가 FC서울, 서정원 전 코치가 수원 블루윙즈에 합류하는 가운데 김현태 전 코치는 인천에 자리를 잡게 됐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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