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18R] 인테르, AC밀란에 1-0 승… 리그 6연승
입력 : 2012.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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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새해 첫 밀란 더비에서 인터 밀란이 AC 밀란에 1-0으로 신승했다. 더비전 승리로 인테르는 리그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인테르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산 시로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AC 밀란과의 더비전에서 후반 9분에 터진 디에고 밀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테르는 더비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밀란 더비 통산 전적에서도 72승 61무 72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반면 밀란은 더비전 패배로 유벤투스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리그 무패행진도 13경기에서 마감됐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중원 장악에 성공한 밀란은 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상대를 공략했다. 반면 인테르는 빠른 역습을 통해 밀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4분 인테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이콩의 크로스를 모타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는 파투의 패스를 받은 판 봄멀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감아 찼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빠른 패싱 게임을 통해 '밀라노 더비'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9분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인테르 공격수 밀리토였다. 역습 상황에서 밀리토는 밀란 측면 수비수 아바테의 실수를 틈타 문전으로 쇄도 후 왼발로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밀란은 잔루카 참브로타를 대신해 호비뉴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와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공격 주도권은 잡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세도르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세자르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밀란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동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인테르의 1-0 승리로 끝났다.

▲ 2011/2012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1월 16일-AC밀란 산 시로)
AC밀란: 0
인터 밀란: 1 (밀리토 53')
-경고: 보아텡, 네스타, 엘 샤라위(이상 밀란), 모타(인테르)
-퇴장: -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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