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도네시아서 재능 기부로 한국 알렸다
입력 : 2012.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축구를 통한 민간 외교를 펼쳤다.

포항은 지난 13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7일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포항 선수단은 17일 오전 포스코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찔레곤 지역을 방문해서 지역 유소년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열었다. 지역 프로팀 페르시코타와 친선경기도 하며 지역민들과 한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평일 오후에 펼쳐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한국 교민 언론사들은 치열한 취재 경쟁을 펼치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포항은 페르시코타와의 친선경기에 전후반 각각 11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출전시켰다. 신인 김찬희가 해트트릭을 하는 등 9-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직접 패스 등 축구 기본기를 가르친 황선홍 감독은 "전지 훈련 기간 중 훈련 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모기업 포스코 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