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AC밀란, 임대생 줄줄이 복귀
입력 : 2012.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축 미드필더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AC 밀란이 임대생 복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밀란은 레체와 제노아로부터 미드필더 로드이 스트라서(22)와 알렉산더 메르켈(20)을 복귀시켰다.

18일(한국시간) 레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라서가 밀란으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왼쪽 측면 수비수 자말 메스바의 밀란 이적 소식을 알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밀란은 17일 밤 제노아와 메르켈 임대 복귀를 합의했다. 곧바로 메르켈은 밀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올 시즌 밀란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진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시즌 개막 전에는 마티우 플라미니가 무릎 부상 판정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해 장기 이탈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알베르토 아퀼라니와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들 모두 다음 달에나 복귀할 예정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도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밀란도 울상이다. 이번 시즌 밀란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그러나 미드필더들의 전력 이탈로 정상적인 전력 구축 자체가 어려운 상태다. 지난 16일 새벽에는 인터 밀란과의 새해 첫 더비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아퀼라니의 공백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밀란이 꺼내 든 카드는 임대생 복귀다. 지난해 여름 밀란은 메르켈과 스트라서를 각각 제노아와 레체로 임대시켰다. 실전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결국 밀란은 임대생 복귀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메르켈은 곧바로 밀란 1군에 합류했다. 부상 중인 스트라서도 조만간 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메스바 영입에도 합의했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메스바는 이적이 유력한 타예 타이우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밀란으로 복귀한 메르켈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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