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총재, “K리그 승강제 첫 단추 끼웠다”
입력 : 2012.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K리그 승강제에 많은 힘을 보태주길 바랐다.

연맹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의 한 중식당에서 정몽규 총재를 비롯해서 임직원, 전임심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했다. 지난해 승부조작 사건을 반성의 거울로 삼고, 올해 시작하는 승강제를 잘 정착시키기 위해 다짐하는 자리였다.

정몽규 총재는 “지난해 승부조작 사건으로 연맹, 축구관계자 모두가 고생했다”며 사태 수습 및 해결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닌 연맹 임직원들을 위로했다. 그는 여러 차례 “프로축구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승강제의 첫 단추를 끼웠다. 밖에서 보기에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다”며 승강제 시행 정책이 모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축구가 생각보다 기반이 취약하다. 근본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고 했다. 밑바탕부터 변화가 생긴다면 모두가 원하는 제도 시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승강제 도입 첫 해라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더욱 심판은 공정해야 하고 각 팀의 분쟁도 조정해야 한다”며 연맹 임직원들에게 공정한 리그 운영을 하도록 당부한 뒤 “프로축구 중흥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앞으로 타이틀 스폰서는 최소 3년의 다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래야 누적돼서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다년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팬들이 축구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자”고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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