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인천 입단 확정…24일 입단식
입력 : 2012.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기희 기자= 일본 J리그 행이 유력시됐던 ‘진공 청소기’ 김남일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 정착한다.

인천은 20일 “김남일과 설기현의 입단식을 24일에 진행한다”라고 발표했다. 불과 1주일 전에 영입한 설기현에 이어 김남일이라는 대어까지 잡으며 인천은 이적시장 막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당초 인천은 김남일을 데려오기 위해 전방위로 뛰었다. 하지만 연봉 등 계약조건에 있어 양 쪽의 의견 차가 컸다. 이 때만 해도 김남일은 일본 J리그행이 유력했다. ‘J리그의 한 팀이 김남일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말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김남일은 결국 인천을 선택했다. 끝까지 설득을 포기하지 않은 허정무 감독이 있어 가능했다. 허 감독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결국 (김남일이) 나한테 진 셈이다. 설득을 계속했다. (송영길) 시장님도 함께 설득에 나섰다. 김남일 본인도 고향팀에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인천 입단이 확정된 김남일은 설 연휴인 24일 인천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설기현과 함께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