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라치오, 혼다 영입에 관심'
입력 : 2012.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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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25, CSKA 모스크바)의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행선지로는 SS 라치오가 거론되고 있다.

20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라치오가 혼다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라치오는 선임대 후이적 옵션으로 혼다를 노린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됐다. 신문은 라치오가 CSKA에 임대료로 2백만 유로(약 29억 원)를 지급한 뒤, 시즌 후에는 완전 이적료로 1천만 유로(약 147억 원)를 지불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올 시즌 라치오는 9승 6무 3패로 세리에A 4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목표인 유럽대항전 진출을 향해 순항 중이다. 그러나 라치오는 세리에A뿐 아니라 UEFA유로파리그와 코파 이탈리아도 치러아 햔다. 살인적인 일정을 모두 소화할 만큼 라치오의 선수진은 두텁지 않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라치오는 선수 보강에 나선 상태다. 취약한 포지션인 미드필더 영입에 적극적이다. 라치오는 주축 미드필더 에르나네스의 부담을 덜어주기 원하고 있다. 동시에 수준급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 라치오 영입 선상에 오른 선수는 혼다다. 알란 자고예프 영입설도 제기됐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무산됐다. 혼다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름을 알렸다. 미드필더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또한 뛰어난 킥력 덕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여러모로 유용하다. 라치오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선수다.

그러나 협상이 순탄치 않다. CSKA는 혼다의 이적료로 1천6백만(약 235억 원) 유로를 원하고 있다. 라치오가 책정한 금액보다 높다. 무릎 부상도 걸림돌이다. 지난해 8월 혼다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성공리에 수술을 마쳤지만 실전 투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부상 재발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 라치오엔 걸림돌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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