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 캐릭, ''판페르시 특별 대비 없다''
입력 : 2012.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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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아스널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이클 캐릭(30)이 리그 득점 선두 로빈 판 페르시(28, 아스널)를 대비한 특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양팀이 처음으로 맞붙었을 때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8-2의 대승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놓을 수 상황. 당시 아스널은 7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고전 중이었으나 이후 9월 중순 선덜랜드전부터 12월 중순 에버턴전까지 무려 9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순위를 바짝 올렸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판 페르시가 있다. 판 페르시는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18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아스널의 다른 공격수들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형편이라 판 페르시의 존재가 더욱 돋보인다.

그러나 캐릭은 "우리는 이런 경기(아스널전과 같은 경기)가 다가올 때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대의 강점이나 다른 선수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는지 평가하긴 하지만, 우리의 경기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캐릭은 "우리는 로빈 판 페르시를 인정하고 그가 지난 12달 동안 얼마나 잘해 왔는지 존중한다"며 상대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그(판 페르시)를 지켜보겠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위협이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캐릭은 최근 단기 임대로 아스널에 합류한 티에리 앙리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앙리가 출전했던) FA컵 리즈전을 봤는데, 공을 받는 모습이나 마무리하는 모습이 예전 그대로의 앙리였다"는 것. 그러나 앙리는 훈련 중 당한 부상으로 맨유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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