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설' 앙리, ''맨유전 경계 1호는 스콜스''
입력 : 2012.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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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을 앞둔 아스널의 '돌아온 전설' 티에리 앙리(34)가 맨유의 경계 선수 1호로 폴 스콜스(36)를 꼽았다.

앙리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스콜스와의 재회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앙리는 "맨유는 항상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운을 뗀 뒤, "맨유와 경기할 때마다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스콜스였다"며 스콜스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어 "스콜스는 과소 평가됐다. 태클 능력은 부족하지만 시야가 넓다. 패싱력이 훌륭한며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그리고 스콜스는 이제껏 봤던 미드필더 중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며 호평했다.

아스널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양 팀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다. 자연스레 두 팀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양 팀의 1차전은 맨유가 8-2로 대승했다. 홈 팀 아스널은 1차전 대패를 설욕하길 원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남다른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의 살아 있는 전설 앙리와 스콜스가 오랜만에 재회를 앞두고 있다. 2007년 여름 아스널을 떠난 앙리는 8년 동안 226골을 터뜨렸다. 이는 아스널 최다 득점 기록에 해당한다. FC 바르셀로나를 거쳐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한 앙리는 1월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아스널로 깜짝 복귀했다. MLS 휴식기를 이용해 앙리는 아스널에 단기 합류했다. 복귀 후 앙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는 스콜스도 마찬가지다. 스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스콜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볼턴전에서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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