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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컵 결산①] 킹스컵 대회 명과 암

기사입력 : 2012.01.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4년 만에 우승한 킹스컵 대회는 득과 실을 남겼다.

“이렇게 따뜻한 곳에서 대회를 뛰게 해준 주최측에 감사하다”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말처럼 평균 25도에 달하는 온화한 날씨에서 대회에 출전한 것 자체가 득이다.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비슷한 기온의 태국에서 담금질을 하며 중동 원정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

태국 대표팀, 덴마크와 노르웨이 리그 선발팀과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6~11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까지 포함하여 17일의 합숙 시간 동안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 방식에 따라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홍명보 감독의 전술도 익혔다.

세 경기에서 2승 1무의 호성적을 남기며 1998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비중이 적은 대회라고는 하나, 뛰어난 경기력은 관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팀과의 대결로 얻은 경험과 무패로 대회를 마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도 큰 수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킹스컵은 분명 단점도 갖춘 대회였다. 태국 대회 운영측의 안일한 대회 운영은 대회의 격을 떨어트렸다. 뚜렷한 이유 없이 경기 시간을 늦추고, 훈련 장소 변경을 명하고, 경기장 진행요원에 대한 교육 미숙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배째라’식의 안일한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홍명보 감독이 “강한 상대”라고 강조했지만 참가팀의 수준도 기대 이하였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리그 선발팀은 각 리그가 휴식기라 선수들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한참을 쉬다가 태국으로 건너와 간단한 훈련만 하고 경기를 해 경기력이 꾸준히 훈련한 올림픽팀에 미치지 못했다. 태국은 전체적인 수준이 낮았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팀에는 더 강한 스파링 파트너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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