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단장, ''혼다는 우리팀에 필요한 선수''
입력 : 2012.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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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적男' 혼다 케이스케(25, CSKA 모스크바)의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이 가사회되고 있다. 상대는 라치오다.

라치오의 이글리 타레 단장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TV 채널 '스카이 스포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혼다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타레는 "혼다는 라치오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며 혼다 영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는 이적시장 폐장까지 어떤 선수 영입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우리팀에 필요한 선수와 계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입 대상 밀로스 크라시치에 대해서는 "크라시치는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수다. 그가 왜 유벤투스에서 부진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올 시즌 라치오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미르슬라프 클로제와 에르나네스 등을 앞세워 선전했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는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도 5위로 밀려났다. 라치오의 부진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 탓이다. 이에 1월 이적시장에서 라치오는 미드필더 보강을 선언한 상태다.

현재 라치오 레이더망에는 혼다와 크라시치가 포착됐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혼다다. 혼다는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유용한 자원이다. 타레 단장의 말처럼 라치오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다. 정황상 크라시치는 혼다 영입 실패 시 차선책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적 관건은 혼다 소속팀 CSKA다. CSKA는 혼다 이적료로 1천6백만 유로(약 235억 원)를 책정했다. '스카이 스포트'에 따르면 CSKA는 라치오의 협상안에 따라 1천4백만 유로(약 206억 원)까지 수용하겠다는 견해를 표했다. 반면 라치오는 혼다 영입에 1천2백만 유로(약 176억 원)를 제시한 상태다. 라치오는 완전 이적보다는 선임대 후이적 옵션으로 혼다 영입을 노리고 있다. 빅리그 경험 부족과 무릎 부상 재발 우려 때문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이연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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