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설기현 영입’ 인천, 흥행 기대도 ‘UP’
입력 : 2012.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기희 기자= 스타의 존재 유무는 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력 상승 효과뿐만 아니라 마케팅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남일(35)과 설기현(33) 영입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2 시즌은 희망적이다.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두 선수 모두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온 국민을 열광시킨 주역들이면서 인천에 꼭 필요했던 베테랑 선수들이다. 팀 안팎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은 김남일과 설기현의 영입으로 선수단에 무게감이 더해지길 기대하고 있고, 동시에 인천 구단은 2012 시즌 흥행 대박을 바라고 있다. 올해 숭의축구전용구장에서 새 출발하는 인천은 다양한 사업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물론 모든 수익 사업은 관중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는 전제 하에 진행된다.

그래서 두 스타의 영입이 인천으로서는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남일과 설기현은 인천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흥행 카드다. 특히 김남일은 인천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지역민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두 2002 월드컵 스타의 영입으로 언론 노출 빈도도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팬들의 관심 증대와도 직결된다. 2002 월드컵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김남일과 설기현을 찾기 위해 적어도 한 번쯤은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인천이 기대하는 시나리오다.

숭의구장 흥행 대박을 꿈꾸는 인천이 김남일과 설기현의 영입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2012년 3월 11일 숭의구장에서 열리는 인천의 홈개막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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