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말말말] 한국인 홍명보와 지각생 이범영
입력 : 2012.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윤진만 기자= “외국인 같다고? 난 선수들한테 한국말 쓰는데?”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43)이 골키퍼 김승규(22, 울산 현대)가 언급한 “외국인 지도자 같다”는 말에 농담으로 맞받아쳤다. 김승규는 자유 분방한 홍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두고 외국인 감독과 비슷하다고 했고, 홍 감독은 자신이 뼛속까지 한국인이라고 생각했다.

“택시 아저씨가 돈을 안받으려고 해서…” 올림픽팀의 새 에이스 백성동(21, 주빌로 이와타)이 인기를 실감한 장소는 택시 안. 택시 기사가 손님 백성동을 알아 보고 택시비를 안받으려 한 적이 있다. 대학생 신분이던 백성동은 그래도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치며 택시비를 주고 내렸다.

“오늘은 혼날 것 같아요” 올림픽팀 문지기 이범영(23, 부산 아이파크)는 25일 파주 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 입소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편안하게 대해주신다”라는 인터뷰에는 “오늘은 지각해서 혼날 것 같다”는 걱정도 담겨 있었다. 꾸지람을 들었는지는 당사자만이 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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