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테베스 AC밀란으로 임대 이적 예정'
입력 : 2012.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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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탕아 카를로스 테베스의 AC밀란 이적이 눈앞에 다가왔다. 테베스는 임대 신분으로 AC밀란에 합류할 전망이다.

26일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테베스의 밀란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밀란은 맨시티에 '한 시즌 반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테베스 영입을 제안했다. 신문은 현지시간으로 27일에 밀란이 테베스 영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상은 비교적 순조로운 편이다. 완전 이적을 고수했던 맨시티가 태도를 바꿨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테베스의 임대 기간 조정 후 밀란의 협상안을 수용할 확률이 높다. 이적시장 폐장이 촉박한 점도 한몫했다.

밀란은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그러나 안토니오 카사노와 알렉산드레 파투의 전력 이탈로 공격진 운용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심장 이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카사노는 정황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파투는 잦은 부상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도 파투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제외한다면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밀란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입 후보로는 카타니아의 막시 로페스와 맨시티의 테베스가 거론되고 있다. 가장 근접한 후보는 로페스다. 밀란은 로페스와의 개인 협상을 마무리했다. 구단 간 협상도 순조롭다.

또 다른 영입 후보는 테베스다. 테베스는 맨시티와 냉랭한 관계에 놓여있다. 이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테베스는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단, 한 가지 조건을 내세웠다. 테베스는 빅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에 그는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거절했다. 테베스에 관심을 나타낸 빅리그 클럽은 밀란과 인테르다. 두 팀은 테베스를 놓고 장외 밀라노 더비를 펼쳤다. 그러나 인테르는 테베스 영입전선에서 물러났다. 현재 테베스를 노리는 클럽은 밀란뿐이다. 밀란의 테베스 영입 여부에 따라 로페스의 거취도 결정될 전망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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