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주 전훈 첫 연습경기… 화끈한 골 퍼레이드
입력 : 2012.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두 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선보이며 제주도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10여 일간의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을 마친 포항은 25일부터 제주도로 장소를 옮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면 2월 11일까지 진행하는 제주도 전지훈련에서는 전술 다듬기에 주력한다.

포항에 있어서 제주도 전지훈련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2월 18일 촌부리(태국)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항은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2~3일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씩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해 실전 감각을 키울 계획이다.

27일에는 중앙대, 전주대를 상대로 첫 연습경기를 했다. 오전에 진행된 중앙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전후반 각각 3골씩 터뜨리며 6-1로 가볍게 승리했다. 올 시즌 중앙에서 맹활약이 기대되는 황진성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박성호가 각각 2골씩 터뜨렸고 신형민, 지쿠가 1골을 넣었다.

전주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이전과 다른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전술을 실험했다. 공익근무요원을 마치고 포항에 복귀한 황지수가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황지수는 전반 22분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고 후반 17분에 김진용의 패스를 받은 노병준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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