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차기의 다음 행선지는 라치오?
입력 : 2012.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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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위치 선정의 달인' 필리포 인차기(37)의 라치오 이적설이 제기됐다. 라치오는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앞둔 지브릴 시세(30)의 대체자로 인차기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라치오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협상 중인 시세의 대체자로 베테랑 공격수 인차기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인차기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밀란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주전 공격수로 내세우면서 알렉산드레 파투를 백업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노장 인차기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탓에 출전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상태다.

최근에는 막시 로페스가 밀란으로 이적했다. 인자기의 팀 내 입지도 더욱 좁아졌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백업으로 로페스를 낙점한 상태다. 로페스는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0년 1월에는 카타니아로 이적했다. 세리에A 입성 후 로페스는 65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로페스의 밀란 이적으로 인차기의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자연스레 인차기의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현재 인차기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은 라치오와 파르마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라치오다. 라치오는 지난해 여름 영입한 시세와의 결별을 앞두고 있다. 25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한 시세는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주포 미로슬라프 클로제와의 호흡에서도 불합격 점을 받았다. 시세의 다음 행선지는 QPR이 유력하다. 라치오는 시세의 대체자로 인차기를 낙점했다. 인차기 역시 출장 시간 보장을 원하고 있다. 구단 간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라치오행은 시간문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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