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선덜랜드, FA컵 32강 무승부…지동원 벤치
입력 : 2012.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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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선덜랜드가 FA컵 32강전에서 미들즈브러와 비겼다. 지동원은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29일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FA컵’ 32강전에서 선덜랜드가 2부(챔피언십) 소속 미들즈브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6분 미들즈브러의 배리 롭슨에게 선제 실점한 선덜랜드는 후반 14분 프레이저 캠벨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팀은 미들즈브러의 홈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재경기를 치른다.

지동원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캠벨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경기 중 중앙 수비수 웨스 브라운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교체 카드가 소진되는 불운이 겹쳤다.

롭슨의 멋진 발리 골…미들즈브러 선제
지역 라이벌전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선덜랜드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면서도 미들즈브러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막혀 실수가 잦았다. 전반 16분 수비에서 나온 사소한 실수가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중앙 수비수 존 오셰이의 전진 패스를 끊어낸 미들즈브러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배리 롭슨이 왼발 발리슛으로 희망찬 선제골을 터트려 1-0으로 앞서갔다.

실점 이후 선덜랜드가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39분 가드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는가 싶었지만 무효 처리되었다. 슈팅 궤적에 있던 위컴이 오프사이드였다는 선심의 판정 때문이었다. 전반 44분 미들즈브러는 유키비치와 맥도날드가 문전에서 연속으로 맞이한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1년반만에 복귀한 캠벨의 동점골
하프타임을 이용해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부상 기미인 코너 위컴을 빼고 프레이저 캠벨을 투입시켰다. 그러나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 10분 중앙 수비수 웨스 브라운이 무릎을 다쳐 마이클 터너와 교체되었다. 다행히 미들즈브러 쪽에서 실수를 헌납했다. 후반 14분 선제골의 주인공 롭슨의 엉성한 백패스가 그대로 선덜랜드의 역습으로 이어져 캠벨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캠벨은 18개월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선덜랜드는 이후 미들즈브러 진영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오닐 감독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잭 콜백을 투입시켜 3장의 교체 카드를 소진해 지동원은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 2011/2012 잉글리시 FA컵 32강 (2012년1월29일 –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덜랜드 1 (캠벨 59’)
미들즈브러 1 (롭슨 16’)
*경고: 호이트, 윌리암스(이상 미들즈브러)
*퇴장: -

선덜랜드 출전명단(4-4-1-1)
미뇰렛(GK)- 리차드슨, 브라운(터너 60’), 오셰이, 바즐리 – 맥클레인, 번(콜백 80’), 가드너, 라르손 – 세세뇽 – 위컴(캠벨 HT) / 감독: 마틴 오닐
*벤치잔류: 웨스트우드, 메일러, 엘모하마디, 지동원

미들즈브러 출전명단 (4-4-2)
코인(GK, 리플리 80’)) – 호이트, 베이츠, 하인스, 맥마혼 – 유키비치, 하룬, 롭슨, 윌리암스 - 엠네스, 맥도날드 / 감독: 토니 모브레이
*벤치잔류: 베넷, 마틴, 파크, 스몰우드, 윌리암스,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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