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안기희 기자= 새 시즌을 준비 중인 강원FC의 행보가 무섭다. 중국 쿤밍전지훈련에서 가진 4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완승을 거두며 지난해와는 달라졌음을 증명했다.

강원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1월 25일과 27일 운남성 청소년대표팀, 중국슈퍼리그 충칭클럽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운남성 청소년대표팀과의 경기에서 A팀은 이봉준의 2골과 고민주, 문경민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고 B팀은 김진환, 김명중, 배효성, 김정주, 백종환, 김은중이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6-0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 27일에 열린 충칭클럽과의 연습경기에서는 A팀이 장혁진의 결승골로 1-0 승리, B팀이 김은중의 2골과 백종환, 고민주의 1골로 4-2로 이겼다.

주장 김은중은 3골 1도움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김은중과 함께 투톱으로 뛰었던 김명중은 “이미지 트레이닝으로만 그쳤던 플레이를 (김)은중이 형은 실전에서 보여줬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많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지훈련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강원 선수단은 31일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후 3일간 휴가를 가진 뒤 2월 3일 제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제주전지훈련은 2012 시즌에 나설 1군 멤버들로만 꾸려질 예정이다.

사진제공=강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