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첼시전 중요한 일전''… 필승 다짐
입력 : 2012.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숙적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70)이 필승을 다짐했다.

퍼거슨 감독은 2일(한국시간) 구단 소식지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우리의 원정 경기 성적은 준수한 편이다. 그리고 토트넘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세 팀과의 맞대결 모두 중요하다"면서 "선수들 모두 책임감과 클럽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경기에 임했을 때 이를 수행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프리미어리그를 양분한 두 팀의 맞대결에 일찌감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양 팀은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1,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맨유가 우세하다. 맨유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승점 5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을 형성 중이다. 반면 첼시는 승점 42점에 그치며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성적만 놓고 봐도 맨유는 3전 전승으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반면 첼시는 1승 2무에 그쳤다.

그러나 맨유는 유독 첼시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2002/2003시즌 이후(프리미어리그 기준)에는 첼시 원정에서 단 한 차례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맨유는 첼시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퍼거슨 감독 역시 이 점을 염려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첼시 원정 경기는 험난했다. 그리고 우리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은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 것이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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