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에 보탬이 될 선수'
입력 : 2012.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적시장 마감 직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6개월 임대된 구자철(22)에 대해 독일 현지 언론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일(한국시간) 지역지 '아우크스부어거 알그마이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1월 이적시장 보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문은 '전력 손실 없이도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며 새로운 선수들을 호평했다. 이어 '수준급 선수 영입은 없었지만 많은 팬이 기대할 만한 보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신문은 구자철에 대해 "분데스리가에서 이미 기량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적시장 폐장일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말까지다. 애초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잔류를 종용했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직접 구자철에 대한 하노버의 영입 제의를 거절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반년 임대를 선택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서다.

지난해 2월 구자철은 제주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빅리그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최근까지도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자질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 내 입지를 굳히지는 못했다. 1년 동안 구자철은 교체 출전 포함 총 22경기에 나왔다.

구자철의 새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7위를 기록 중이다. 2부리그 강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팀 성적은 암울하다. 그러나 구자철에겐 기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보다 주전 경쟁이 비교적 수월하다. 구자철은 이미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팀 적응만 마친다면 출전 시간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어깨는 다소 무거워졌지만 분데스리가 적응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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