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1R] 함부르크, 쾰른에 1-0신승...남북대결 다음 기회로
입력 : 2012.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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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함부르크가 쾰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정대세의 남북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12일(한국시간 13일 새벽) 독일 라인에네르기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함부르크가 쾰른을 1-0으로 꺾었다. 팽팽한 공방전이 진행되던 후반 43분 파올로 게레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함부르크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함부르크는 10위로 뛰어 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교체 투입되었다. 쾰른으로 이적한 정대세는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원정팀 함부르크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왼쪽 측면 공격수 마르셀 얀센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9분 마르센 얀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로 강하게 때린 것이 반대편 골대 밖으로 살짝 빗나갔다. 얀센은 전반 23분에도 멋진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함부르크의 공격은 문전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끝맺음이 좋지 못했다.

쾰른은 빠른 공수전환과 롱패스를 통한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14분 슬라보미르 페츠코가 후방 롱패스를 지켜낸 뒤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슛이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20분에는 밀보예 노바코비치가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함부르크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선 쾰른이 볼 점유율을 높였다. 후반 17분 프리킥에 이어 문전에서 라니그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선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 무효 처리되었다. 하지만 함부르크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믈라덴 페트리치에게 기회가 집중되었다. 후반 24분과 28분, 34분에 페트리치가 각각 골문을 노렸으나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3분 게레로의 극적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아크 정면에서 페트리치가 내준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영리한 슛으로 쾰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되자 함부르크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손흥민을 투입시켰으나 이내 경기가 종료되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2012년2월12일 – 라인에네르기 스타디온
쾰른 0
함부르크 1 (게레로 88)
*경고: 라니그, 제말, 게로멜(이상 쾰른), 살라(함부르크)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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