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앞둔 AC 밀란, 부상 선수 줄줄이 복귀
입력 : 2012.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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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던 AC밀란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케빈 프린스 보아텡(24)과 알레산드로 네스타(35) 그리고 알렉산드레 파투(22)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들 모두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파투와 보아텡 그리고 네스타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세 선수 모두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매체는 이들 모두 오는 16일 새벽 열리는 아스널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본격적으로 실전 투입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리그 경기 출장 정지 처분으로 우디네세전에서 결장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크 판 봄멀도 팀 훈련을 무난히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아스널전 청사진을 펼쳤다. 반면 알베르토 아퀼라니와 마리오 예페스의 부상 복귀는 미뤄질 전망이다. 이들 모두 정상적인 몸 상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올 시즌 밀란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했음에도 정상적인 전력 구축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최근 3경기에서 밀란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불안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진의 줄부상으로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진 역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밀란의 다음 상대는 아스널이다. 양 팀은 오는 16일 새벽 밀란 홈 구장 산 시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아스널은 빠른 발을 자랑한다. 카운터 어택에도 능하다. 밀란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 여기에서 아스널은 최근 상승세를 달리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밀란은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부상 선수들의 복귀는 아스널과의 격돌을 앞둔 밀란엔 반가운 소식이다. 오랜만에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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