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18개 전구단, 비리근절교육 완료
입력 : 201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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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월 6일부터 챌린저스리그 참가팀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던 ‘2012 챌린저스리그 구단 방문 비리근절교육’이 16일 부천FC 1995와 서울FC 마르티스를 마지막으로 18개 구단의 교육을 모두 마쳤다.

챌린저스리그의 구단 방문 비리근절교육은 6일 광주 광산FC와 춘천 시민축구단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전 구단을 돌며 실시했다.

마지막 교육 일정이었던 16일, 부천 임직원과 선수들은 부천 생활체육협의회 회의실에서 비리근절교육을 받았다. KFA(대한축구협회)와 법무부의 주관 하에 실시된 이날 교육은 최근 불거진 스포츠 승부조작 사건 때문인지 다소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먼저 법무부의 초청으로 강단에 선 구본민 변호사는 ‘클린 풋볼! 클린 코리아! 축구 잘하는 법’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승부조작에 대한 정확한 정의로 시작된 강의는 “대가를 받지 않아도, 의도된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범죄가 성립 된다”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의 도덕적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관행적인 금품수수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들으며 구단직원들의 투명한 구단행정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완태 KFA 심판 전임강사에 의해 진행된 강의에서는 ‘선수들이 꼭 알아야 할 반칙과 불법행위’가 주제로 다뤄졌다. 평소 선수들이 궁금했던 경기규칙을 질문하고 영상과 함께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부천 선수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심판의 입장에서 경기영상을 보며 심판판정에 대해 논의했던 시간은 ‘역지사지’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교육에 참가했던 부천의 주장 박문기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소양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뜻 깊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 앞에서 더 멋진 선수로 거듭나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며 2012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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