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선홍 감독 “촌부리전에 올인”
입력 : 201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이는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00%를 쏟겠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홈인 스틸야드에서 태국 리그 우승팀 촌부리 FC를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전북, 성남, 울산에 이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네 번째 K리그 팀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패할 경우 아시아 무대 도전은 물거품이 된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1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이긴다는 전제하에 경기를 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기자회견 내용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각오는?
내일 경기가 중요하지만 모두가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다. 촌부리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가는 길을 막을 수 없다.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겠다.

선수단의 전체적인 컨디션은 어떤가?
80~90% 정도 된다. 동계훈련을 준비하면서 강한 팀이나 경쟁력 있는 팀과 경기를 못해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경기를 치르는데 무리는 없다. 시즌 개막에 맞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상당히 자신감이 넘친다. 자신감의 근거는?
(자신감은)팀 전체 운영을 볼 때 80~90%라 본다. 감독 입장에서는 100%라고는 있을 수 없다. 80~90%라도 상당히 좋은 상태다.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가는 길에서 현재 그 정도 상태다.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이긴다는 전제하에 경기를 하겠다. 100% 우리의 능력을 경기장에서 쏟아 붓겠다.

선수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베스트 멤버가 나가는가?
최고의 멤버를 내세울 것이다. 내일 경기 승리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소화해야 할 경기가 많다. 여러 가지 우리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계훈련을 하면서 강팀과 경기를 못했다. 내일 경기가 어떻게 보면 우리의 현 상태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평가를 할 수 있다. 베트스 멤버를 내보내야 하는 이유다.



촌부리가 스틸야드가 아닌 송라훈련장에서 훈련을 한다는데 훈련 모습을 볼 것인가?
상대팀 감독이 허락한다면 볼 것이다. (웃음)

홈에서 개최되는 경기이기에 유리한 면이 있는데?
단판 승부다. 모든 변수를 준비해야 한다.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어느 수준인가에 달렸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잘 되어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초반 실점만 조심하면 전반전부터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서 쉽게 풀어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 공격력에 초점을 맞추고 실험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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