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 “감독님 덕분에 가진 것 이상 발휘”
입력 : 2012.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영암] 홍재민 기자= 최효진(28, 상무)이 최강희 감독의 지도력에 존경심을 나타냈다.

라이트백 최효진은 상무 소속으로 ‘최강희호 1기’에 이름을 올린 다섯 명 중 소집훈련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최강희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매일 훈련에서 치러지는 미니게임에서 최강희 감독은 박원재와 최효진을 좌우 풀백으로 기용해 집중 조련 중이다. 공수 양면에서 균형 있는 능력을 지닌 최효진은 쿠웨이트전에서 오른쪽 풀백 선발출전이 유력하다.

훈련 전 인터뷰에서 최효진은 “감독님께서 군생활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길수도 있지만 인생에 있어선 짧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밝혔다. 2010년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를 제패한 뒤 상무에 입대한 최효진은 올해 늦가을 제대 예정이다. 최효진은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심적, 정신적 부담감을 없애주신다”라고 말한 뒤, “감독님 덕분에 선수들 모두 가진 것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강희 예찬론을 펼쳤다.

세세한 부분에서도 대만족이다. 최효진은 “감독님과 신홍기 코치님이 측면 수비 출신이셔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열심히 배워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코칭 스태프의 족집게 과외 효과를 반겼다.

무려 다섯 명의 선수가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상무의 분위기도 전했다. 최효진은 “부대에서 대표 선수가 다섯 명이나 배출되어 대단히 좋아하는 분위기다”라며 웃음지었다. 하지만 신임 박항서 상무 감독에 대해선 미안해했다. 동계훈련 중 다섯 명이나 빠진 탓이다. 최효진은 “그래도 박항서 감독님께서 다치지 말고 잘 다녀오라며 기분 좋게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입대와 동시에 대표팀에 소집된 김재성과 김형일에 대해선 “그 친구들이 대표팀에 나와서 좀 더 편하게 지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