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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갑판장부터 갈고리 듀오까지...'단짝'으로 풀어 본 홍명보호

기사입력 : 2012.02.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데에는 단짝의 힘이 있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지도자부터 절친 선수들간의 끈끈한 우애와 믿음이 없었다면 역사 창조는 불가능했다. 올림픽팀 대표 네 단짝을 선별했다.

▲ 홍명보 감독-김태영 코치: 선장과 갑판장
“홍명보 감독님이 선장이고, 저는 갑판장이죠.” 김태영 코치(42)는 홍명보 감독(43)의 보좌관을 자처한다. 한 살 터울에도 존경심을 잃지 않고 있다. 홍명보 감독도 김 코치가 후배라고 막 대하지 않는다. 팀 운영에 김 코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를 살려주는 동시에 도움을 얻는다. 홍 감독이 카리스마와 냉철한 상황 판단으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김 코치가 23세 이하 혈기왕성한 선수들의 세세한 부분을 신경 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든든하게 후방을 사수한 이들은 올림픽팀 감독, 코치로 만나서도 찰떡궁합이다.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올림픽팀을 그리워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 홍정호-김영권, 개그 본능과 자물쇠 본능
홍명보-김태영 콤비를 잇는 단짝이다. 동갑내기에 성향도 비슷해 늘 붙어 다닌다. 이들의 개그 본능에 올림픽팀 숙소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실력면으로도 ‘영혼의 파트너’로 불릴 만하다. 각급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09 이집트 U-20 월드컵,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탄탄한 수비 조합을 선보였다. 올림픽 예선에서 J리거 김영권의 소집 난항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던 이들은 최종예선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고, 매 경기 단단한 수비를 펼치며 한국의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아마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 출전명단을 제출할 때 가장 먼저 적는 두 이름은 홍정호와 김영권일 것이다.

▲ 남태희-백성동, 첫 눈에 서로를 알아본 실력파
남태희와 백성동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어린 시절부터 천부적인축구 지능으로 이름을 날렸기에 서로에 대해 잘 알았다. 한 훈련장에서 같이 발을 맞추다 보니 그 명성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알아챘다. 백성동은 “축구 스타일이 비슷해 태희와 특히 가깝게 지냈다”라고 했다. 남태희의 해외 진출로 다시 뭉칠 기회가 없었던 이들에게 22일 오만전은 한 경기장에서 호흡할 기회였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 스타일이 비슷한 둘 중 남태희를 선발로 내세우고 백성동을 후반 조커로 사용했다. 결과는 적중했다. 남태희는 전반 1분 선제골을 올렸고, 후반 남태희와 교체 투입된 백성동은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함께 뛰진 못했지만 실력으로 경기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단짝의 위대한 힘을 증명했다.

▲ 박종우-한국영, 올림픽팀 갈고리 듀오
이들은 선수들이 서로 교감하는 데 반드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좋은 예다. 박종우, 한국영은 공통점이 많아 최근 단짝이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대인 방어 능력을 지녔고, 지난해 여름 뒤늦게 올림픽팀에 합류해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한국영은 상대 공을 낚아채는 태클 실력을 호평 받았고 박종우는 공수 조율과 리더십을 주목 받았다. 둘은 함께 있을 때 더 강한 빛을 냈다. 22일 오만전에 선발 출전하여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연거푸 칭찬할 정도로 많은 움직임과 강한 압박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박종우는 “(한)국영이와 콤비네이션이 잘 맞는다”고 새로운 단짝의 탄생을 알렸다. 이름하여 갈고리 듀오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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