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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아스널이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하며 4위에 올랐다.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다섯 골을 터트리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박주영은 오랜만에 출전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벤치에 머물렀다.
26일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홈팀 아스널이 최대 앙숙 토트넘에 5-2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전 루이스 사아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에게 연속 실점 하며 2-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40분에 바카리 사냐, 43분에 로빈 판페르시가 골을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토마스 로시츠키가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시오 월컷이 후반 20분과 23분에 각각 골을 터트려 5-2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시즌 첫 번째 만남에서 토트넘에 당한 2-1 패배를 되갚았다. 판페르시는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려 시즌 29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아데바요르는 북런던 더비에서 양팀 소속으로 골을 터트린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박주영은 이달 4일 이래 22일만에 18인 출전명단에 포함되어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끝내 박주영을 외면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27일 오후 3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시작 4분 만에 토트넘 선제, 아데바요르 추가골
경기 개시 4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사아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슛이 토마스 베르말렌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상대 역습에 대한 아스널의 수비 대응이 허술했다.
전반 32분 아스널의 허술한 수비가 다시 무너졌다. 루카 모드리치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따라 들어간 가레스 베일이 슈쳉스니의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를 아데바요르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적지에서 토트넘이 2-0으로 앞서갔다. 이로써 아데바요르는 1960년대 지미 로버트슨에 이어 북런던 더비에서 양팀 소속으로 모두 득점에 올린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아스널의 반격…사냐, 판페르시 그리고 로시츠키
두 골을 내주고 나서야 아스널 선수들이 잠에서 깨어났다. 전반 40분 판페르시의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흘렀다. 이를 미켈 아르테타가 올린 크로스를 사냐가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아스널의 기세는 이어졌다. 불과 3분 뒤에 판페르시가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터닝 슛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9호 골(리그 23골)이었다.
하프타임을 거쳐 경기는 후반전에 돌입했다.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산드로와 라파엘 판데르파르트를 동시 투입시켰다. 그러나 아스널의 공격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6분 로시츠키가 사냐와의 원투 패스를 문전에서 영리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에서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스코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스널의 대포는 지치지 않았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판페르시가 볼을 잘 지켜낸 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월컷에게 패스를 내줬다. 골키퍼와 맞선 월컷이 오른발로 살짝 들어올려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3분 뒤에 만들어진 역습 상황에서 월컷이 다시 골을 터트려 스코어는 순식간에 5-2로 변했다.
벵거 감독은 세 골을 앞선 이후 젠킨슨, 옥슬레이드-채임벌린 그리고 제르비뉴를 교체 투입시켜 박주영은 벤치에 머물고 말았다. 토트넘의 스콧 파커는 후반 42분 두 번째 경고로 퇴장 당했다. 경기는 아스널의 5-2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2012년2월26일 – 에미리츠 스타디움)
아스널 5 (사냐 40’, 아르테타 43’, 로시츠키 51’, 월컷 65’/68’)
토트넘 2 (사아 4’, 아데바요르 34’/P)
*경고: 코시엘니, 아르테타, 판페르시(이상 아스널), 파커, 모드리치, 산드로(이상 토트넘)
*퇴장: 파커(토트넘, 경고 2회)
아스널 출전명단 (4-3-3)
슈쳉스니(GK) – 깁스(젠킨슨 75’), 베르말렌, 코시엘니, 사냐 –송, 로시츠키, 아르테타 – 베나윤(제르비뉴 88'), 판페르시, 월컷(옥슬레이드-채임벌린 81’) / 감독: 아르센 벵거
*벤치잔류: 파비안스키(GK), 샤마흐, 미켈, 박주영
토트넘 출전명단 (4-4-2)
프리델(GK) - 아수-에코토, 킹(도슨 82’), 카불, 워커 – 베일, 모드리치, 파커, 크란차르(판데르파르트 HT) – 사아(산드로 HT), 아데바요르 / 감독: 해리 레드냅
*벤치잔류: 쿠디치니(GK), 디포, 레넌, 로즈
26일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홈팀 아스널이 최대 앙숙 토트넘에 5-2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전 루이스 사아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에게 연속 실점 하며 2-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40분에 바카리 사냐, 43분에 로빈 판페르시가 골을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토마스 로시츠키가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시오 월컷이 후반 20분과 23분에 각각 골을 터트려 5-2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시즌 첫 번째 만남에서 토트넘에 당한 2-1 패배를 되갚았다. 판페르시는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려 시즌 29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아데바요르는 북런던 더비에서 양팀 소속으로 골을 터트린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박주영은 이달 4일 이래 22일만에 18인 출전명단에 포함되어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끝내 박주영을 외면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27일 오후 3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시작 4분 만에 토트넘 선제, 아데바요르 추가골
경기 개시 4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사아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슛이 토마스 베르말렌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상대 역습에 대한 아스널의 수비 대응이 허술했다.
전반 32분 아스널의 허술한 수비가 다시 무너졌다. 루카 모드리치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따라 들어간 가레스 베일이 슈쳉스니의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를 아데바요르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적지에서 토트넘이 2-0으로 앞서갔다. 이로써 아데바요르는 1960년대 지미 로버트슨에 이어 북런던 더비에서 양팀 소속으로 모두 득점에 올린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아스널의 반격…사냐, 판페르시 그리고 로시츠키
두 골을 내주고 나서야 아스널 선수들이 잠에서 깨어났다. 전반 40분 판페르시의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흘렀다. 이를 미켈 아르테타가 올린 크로스를 사냐가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아스널의 기세는 이어졌다. 불과 3분 뒤에 판페르시가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터닝 슛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9호 골(리그 23골)이었다.
하프타임을 거쳐 경기는 후반전에 돌입했다.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산드로와 라파엘 판데르파르트를 동시 투입시켰다. 그러나 아스널의 공격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6분 로시츠키가 사냐와의 원투 패스를 문전에서 영리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에서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스코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스널의 대포는 지치지 않았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판페르시가 볼을 잘 지켜낸 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월컷에게 패스를 내줬다. 골키퍼와 맞선 월컷이 오른발로 살짝 들어올려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3분 뒤에 만들어진 역습 상황에서 월컷이 다시 골을 터트려 스코어는 순식간에 5-2로 변했다.
벵거 감독은 세 골을 앞선 이후 젠킨슨, 옥슬레이드-채임벌린 그리고 제르비뉴를 교체 투입시켜 박주영은 벤치에 머물고 말았다. 토트넘의 스콧 파커는 후반 42분 두 번째 경고로 퇴장 당했다. 경기는 아스널의 5-2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2012년2월26일 – 에미리츠 스타디움)
아스널 5 (사냐 40’, 아르테타 43’, 로시츠키 51’, 월컷 65’/68’)
토트넘 2 (사아 4’, 아데바요르 34’/P)
*경고: 코시엘니, 아르테타, 판페르시(이상 아스널), 파커, 모드리치, 산드로(이상 토트넘)
*퇴장: 파커(토트넘, 경고 2회)
아스널 출전명단 (4-3-3)
슈쳉스니(GK) – 깁스(젠킨슨 75’), 베르말렌, 코시엘니, 사냐 –송, 로시츠키, 아르테타 – 베나윤(제르비뉴 88'), 판페르시, 월컷(옥슬레이드-채임벌린 81’) / 감독: 아르센 벵거
*벤치잔류: 파비안스키(GK), 샤마흐, 미켈, 박주영
토트넘 출전명단 (4-4-2)
프리델(GK) - 아수-에코토, 킹(도슨 82’), 카불, 워커 – 베일, 모드리치, 파커, 크란차르(판데르파르트 HT) – 사아(산드로 HT), 아데바요르 / 감독: 해리 레드냅
*벤치잔류: 쿠디치니(GK), 디포, 레넌, 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