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감독, ''윤빛가람 대안? 조재철 있다''
입력 : 2012.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간판 스타는 모두 팀을 떠났다. 특출나게 눈에 띄는 선수도 없다. 그래도 8강 진입은 자신하고 있다. 최진한 경남FC 감독은 "선수들이 바뀌면서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되었다"면서도 "대비책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핵심은 윤빛가람의 공백을 대체하는 것이다. 최 감독은 "빛가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상대의 견제도 심했다. 빛가람만 잡으면 된다는 식이었다"면서 "이번에는 다양한 선수들을 조합해 조직력을 다지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다른 팀보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점유율을 높이고 공격의 창끝을 날카롭게 하는 팀 색깔과도 일치한다.

그래서 선택한 콤비가 강승조와 조재철이다. 강승조는 지난해 여름 팀에 합류한 뒤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주는 선수이고 조재철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윤빛가람과 맞바꾼 선수다. 조재철의 경우 공격포인트 기록은 윤빛가람에 미치지 못하지만 활동량에서는 윤빛가람보다 활용폭이 더 크기 때문에 최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최진한 감독은 조재철에 대해 "신태용 감독도 무척 아까워했던 선수"라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에 대한 공헌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 공격포인트만 네다섯 개 더 해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경남의 일차 목표는 8강 진입이다. 일단 상위 8개 팀에 들기만 하면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는 후기리그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욕심도 품고 있다. 최 감독은 "올해는 모든 팀이 사력을 다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팀 역사상 처음으로 ACL 출전권을 얻고 싶다"며 2012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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