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최강희 감독이 두 대표팀 모두 살렸다”
입력 : 2012.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최강희 성인대표팀 감독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5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최강희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한 주가 될 수도 있었는데 최강희 감독님께서 두 팀 모두 살리셨다”며 최강희 감독의 협조와 수완에 박수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달 22일 오만을 3-0으로 꺾어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최강희 감독의 성인대표팀은 일주일 뒤인 29일 쿠웨이트를 2-0으로 물리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23세 이하 선수들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대승적 양보와 협조가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최대 화두인 23세 이상 선수(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솔직히 와일드카드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지금 결정해놔도 그 선수가 7월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것을 오픈시켜놓은 상태에서 A, B, C플랜을 만들어놓겠다”라며 폭넓은 준비를 약속했다. 런던 올림픽의 남자부 축구 종목은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진행된다. 남자부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 규정에 따라 출전국은 23세 이상 선수를 3명(와일드 카드) 포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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