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주전 3연승으로 통산 400승 채운다
입력 : 2012.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터풋볼 특약]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원정경기를 한다.

포항은 지난 3일 개막전에서 울산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일 AFC 챔피언스리그(ACL)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 막강화력을 선보이며 3-0 승, 강철군단의 위용을 드러냈다.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K리그 두 번째 팀 통산 400승의 위업을 달성한다.

◆ FLASH BACK : 2011년 9월 10일, 신생팀 광주에 한 수 가르치다
포항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반 초반부터 광주를 압박하며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35분 모따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3분 뒤 광주의 박기동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아사모아-모따-슈바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에 고무열이 가세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초반 모따와 고무열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고무열과 노병준이 추가골을 보태며 5-1 대승을 거뒀다.

◆ MATCH FOCUS : 공격진에 날카로움을 더하라
포항은 감바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해 광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올 시즌 K리그 첫 승과 400승 달성을 위해 광주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공격진의 득점이 필요하다. 현재 아사모아가 감바전에서 골을 기록했을 뿐 박성호, 노병준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전방에서 움직임은 좋지만 확실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지쿠는 감바전 휴식을 통해 광주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의 수비 조직력은 또다른 승부의 열쇠다. 포항은 조란과 김광석을 중심으로 한 포백라인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측면 수비수 신광훈과 김대호는 공수에 걸쳐 맹활약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포항은 K리그와 ACL 병행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이라는 약점을 안고 싸워야 한다.

◆ OPPONENT FILE : 주앙 파울로와 복이를 조심하라
광주의 객관적인 전력은 포항에 비해 한 수 아래다. 하지만 지난 시즌 광주의 공격을 이끌었던 주앙 파울로를 필두로 올 시즌 복이(보그단 밀리치)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실제 이 둘은 지난 1라운드 상주원정에서 후반 40분 극적인 결승골을 합작해 위력을 선보였다.

포항 입장에서 주앙 파울로와 복이는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 1라운드에서 고전한 울산의 이근호, 김신욱과 플레이가 비슷하다.

포항은 1차적으로 광주의 볼이 전방으로 투입되기 전 강한 압박을 통해 패스를 차단하는 게 우선이다. 외국인을 앞세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 수비는 필수다.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2승 포항 우세
2011년 상대 전적 : 2승 포항 우세
포항 최근 경기 전적 : 울산(0-1 패/1R)
광주 최근 경기 전적 : 상주(1-0 승/1R)

◆ MATCH BEST XI
포항(4-4-2) : 신화용(GK) – 김대호, 김광석, 조란, 신광훈 – 황진성, 신형민, 김태수, 아사모아 – 박성호, 지쿠
울산(4-4-2) : 박호진(GK) – 정우인, 유종현, 임하람, 김수범 – 김은성, 이승기, 박희성, 안성남 – 김동섭, 주앙파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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