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추첨] ‘잘 만났다, 레바논!’ 3차 예선 리턴매치 성사
입력 : 2012.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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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설욕의 기회가 찾아왔다. 3차 예선에서 충격패를 안기며 한국 축구를 탈락 위기로 내몰았던 레바논이 최종 예선전에서도 한국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레바논과 한 조에 속했다. 레바논은 한국과 함께 3차 예선 B조에서 함께 최종 예선에 오른 팀이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안방에서 레바논에 6-0 대승을 거뒀지만 11월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레바논을 상대로 한 사상 첫 패배였고, 이 패배로 조광래 감독이 경질됐다. 레바논 원정 패배로 승점 3점을 잃은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경기에 살얼음판 승부를 벌여야 했다.

레바논 원정 패배는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냈다. 리턴 매치 성사는 당시 패배를 앙갚음할 기회다. 반가운 재회다.

한국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도 레바논을 만난 바 있다. 네 차례 대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역사적으로 전혀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니었다. 역대 8차례 대결에서 16골을 넣었고 단 3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6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먼저 안방에서 레바논을 상대한다. 설욕을 벼르는 원정 경기는 내년 6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 준비 시간은 충분하다. 더 이상 방심은 없다. 레바논은 브라질로 가는 길에 제물로 삼기 충분한 상대다.

사진=지난해 9월 레바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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