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김기동, 17일 스틸야드서 은퇴식
입력 : 2012.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철인' 김기동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포항은 오는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하프타임 행사로 김기동의 은퇴식을 가진다.

1991년 신평고를 졸업한 후 포항에 입단한 김기동은 21시즌 동안 총 501경기에 출전해 39골 4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7년 포항의 K리그 우승을 이끌며 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불어 작년 10월에 개최된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는 K리그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초로 500경기 출전의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포항스틸러스는 부산과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김기동의 은퇴식을 열고 공로패와 유학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동은 은퇴식 이후 유럽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난다. 은퇴식을 앞둔 김기동은 "21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된 자리에 많은 팬 여러분이 스틸야드를 찾아오셔서 박수와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13일부터 구단 홈페이지(www.steelers.co.kr)를 통해서 제 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는 김기동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팬 릴레이 응원 이벤트를 가진다.추 첨을 통해 카파에서 제공하는 기념품을 김기동의 친필 싸인을 담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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