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우승이 중요''
입력 : 2012.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포 웨인 루니(26)가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우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니는 최근 출전한 6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로빈 판페르시(25골)에 이어 득점 2위(20골)를 기록 중. 특히 한국 시간으로 11일 밤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하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도 맨유의 두 골을 모두 기록하며 팀을 리그 선두로 복귀시켰다.

루니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2009/2010시즌의 34골. 그러나 올 시즌에는 벌써 26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에 단 8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루니의 활약에 고무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가 끝난 후 루니가 올 시즌 40골은 터트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루니는 1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모두 (40 득점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농담에 가까운 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나는 계속 잘 뛰고 있고, 골도 넣고 있다"며 "이런 활약이 팀에 계속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내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분명히 알고 있고, 그 기록에 도달하기 위해서 몇 골이 더 필요한지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거기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밝혔다. "10경기가 남아 있다는 데 집중하고 있고, 승점들을 모아 우리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 기록은 명예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루니는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다면 "대단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를 위해 우승컵을 손에 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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