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고무열, ''15골 5도움 목표''
입력 : 2012.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특약] 포항 스틸러스의 고무열이 오른쪽 무릎 연골 부상을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고무열은 지난 11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박성호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고무열은 지난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으로 무릎 연골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팀의 동계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재활에 매진했다.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고무열은 “동계훈련 부족으로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어 걱정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컨디션은 괜찮았다”고 전했다.

고무열은 교체 투입 후 공격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 후반 18분 아크 중앙에서 수비를 따돌린 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를 공략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포항 공격진에 힘을 실었다.

포항은 광주전 무승부로 팀 통산 40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고무열은 “나와 동료선수들도 400승을 인지하고 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날씨가 변수였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없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호흡이 불안한 게 사실이다. 광주는 초반부터 터프하게 나왔고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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