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홍명보호 ‘스리 윤’ 돋보였다
입력 : 2012.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윤진만 기자= 일부 주전 선수가 빠진 카타르전에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스리 윤’이 훨훨 날았다.

윤빛가람(성남), 윤석영(전남), 윤일록(경남)은 14일 카타르와의 올림픽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공수에 걸쳐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윤일록은 전방, 윤빛가람은 중원, 윤석영은 좌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오만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윤빛가람은 중원 사령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정우영을 후방에 두고 공격 진영을 활발히 누볐다. 능숙하게 경기 템포도 조절했다.

윤일록은 공격 진영을 활발히 누비며 수 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다. 전반 12분과 후반 16분을 비롯해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문전을 향해 정확하게 슈팅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이 아니었다면 득점 가능성이 높았다.

윤석영은 포백의 일원으로 왼쪽 측면에서 수비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간헐적으로 오버래핑을 나와 공격을 지원했다. 우측의 정동호와 균형을 맞추면서 조직력도 살리고 상대 공격수를 수비 진영으로 끌어내리는 효과도 가져왔다.

이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그러나 만점은 아니었다. 윤빛가람은 마무리 패스 정확도가 부족했고, 윤일록은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팀워크를 헤쳤다. 윤석영의 크로스 정확도는 낮았다. 하지만 정교함이 떨어진 경기에서 ‘스리 윤’은 빛날 만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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