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날 구석에 몰아 넣고 뭘 하려고?''
입력 : 2012.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축구만큼 쉴 틈이 없는 스포츠도 없다. 당신이 잠든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피가 끓는 '뷰티풀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피치 안팎이 시끄러운 것은 당연지사. 축구계 '빅 마우스'들이 전하는 요절복통,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모았다. <편집자주>

▲ "에이, 제가 뽑히겠어요? 잘 하는 선배들이 얼마나 많은데…."
A대표팀 재발탁에 대한 '조광래호 황태자' 윤빛가람(22, 성남 일화)의 솔직한 현 심경. 김상식, 김두현 등 베테랑 선배들이 버티는 한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는 힘들 것 같다며. 올림픽팀 최종명단 18인에 더 욕심을 내는 윤빛가람.

▲ "날 구석에 몰아 넣고 뭘 하려고?"
변함 없는 최강희식 기자 대처법. 14일 올림픽팀-카타르와의 올림픽 최종예선 관전 차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최 감독은 하프타임에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을 향해 진지하면서도 유머가 담긴 말을 남겼다. 올림픽 대표 선수들을 발탁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홍(명보) 감독 좀 괴롭게 다 뽑아가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 "우릴 망치려는 것 아니냐는 생각까지 든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뒤늦은 양동원(GK)의 6경기 출전정지 징계에 대한 윤성효 수원 감독의 푸념. 지난해 10월 19일 AFC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vs 알사드)에서의 난투극 가담으로 AFC는 거의 5개월이 지난 뒤에야 양동원에게 징계를 내렸다. 윤성효 감독은 "주려면 한꺼번에 주든가..."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 "나보다 세 살 더 먹은 아디형도 있는데..."
34살 현영민은 억울하다. "주위에서 나이가 많다고 하는데..." 하소연을 했다. 동갑내기 이동국과 김용대는 잘 나가는데 자신만 그런 시선을 받게돼 안타까워 했다. 마음이 아픈 현영민은 아디형을 불러냈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