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SP PREVIEW] '철퇴vs신공' 맞대결은 무승부로?
입력 : 2012.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K리그 3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는 ‘철퇴’ 울산 현대와 ‘신공’ 성남 일화간 대결이다.

색깔이 뚜렷한 두 우승 후보간 대결이라 관심을 모은다. 울산은 수비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한방이 무기이고, 성남은 상대가 지칠 때까지 신나게 공격하는 게 특기다. 울산이 성남의 잽을 얼마나 참느냐, 반대로 성남이 울산의 카운터 펀치를 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두 팀의 ‘맞짱’ 장소는 울산문수구장, 경기 시간은 16일 오후 7시다.

관전 포인트|
팀 분위기는 울산이 압도적으로 좋다. 개막 후 3연승 중이다. 4일 포항과의 K리그 개막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베이징 헝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2-1 승), 경남전(2-1 승)에서 웃었다. 한국 대표 공격수 이근호와 김신욱의 ‘빅 앤드 스몰’ 조합이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고 중원을 에스티벤, 이호가 든든히 지키며 곽태휘, 김영광이 두텁게 수비벽을 쌓은 효과다. 상대가 틈을 찾으려 해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상승세는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울산은 최근 성남에 유독 약했다. 지난시즌 8월 3-2로 승리하기 전까지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를 기록했다. 성남은 이 점을 파고 들 생각이다. 요반치치, 한상운, 윤빛가람 등이 새로 팀에 합류해 팀의 색깔이 바뀌었지만 무패 행진을 주도한 주축 선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무엇보다 2009년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대선배 김호곤 감독과의 지략 싸움에서 승리한 전례가 있다. 게다가 성남은 전북(2-3 패), 나고야(2-2 무), 상주(1-1 무) 등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하고 있어 필승 의지가 강하다. 지난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나왔던 펠레 스코어(3-2)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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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울산이 신태용 체제하의 성남에 약한 모습을 보였고, 김신욱-이근호의 공격 콤비 패턴은 지난 세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읽혔다. 성남도 2주 동안 두 번의 원정, 한 번의 홈 경기에 이어 또 다시 원정을 떠나 체력적인 열세가 나올 것으로 보여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펠레 스코어가 나오면 재밌기야 하겠지만, 알쏭달쏭한 경기에선 모험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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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
1. 울산
- 베이징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고슬기가 이날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복귀전은 20일 FC 도쿄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이 될 전망. 경남전에서 근육 타박상을 입은 아키의 출전 여부도 미지수다.
- 구단은 11일 경남 원정 경기를 마치고 13일 오후 3시까지 휴가를 줬다. 체력 안배 차원이다.
- 구단은 주중 경기를 고려해 시즌 기획 이벤트만 실시한다. 캐논슛, 낙하산 이벤트가 팬들을 찾는다.

2. 성남
- 성남은 최근 대 울산전에서 4경기 10득점을 했다. 올 시즌 3경기에서도 5골을 넣고 있다.
-미드필더 윤빛가람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윤빛가람은 14일 올림픽 대표 소속으로 카타르전에 풀타임 활약했다.
-성남은 올 시즌 외인 선수만 득점했다. 세 경기에서 에벨찡요, 에벨톤이 두 골씩 넣었고 요반치치가 상주전에서 한 골을 터뜨렸다.

타 경기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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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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