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성남] 신태용 감독, “이근호 100% 잘했다”
입력 : 2012.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배진경 기자= 이근호의 대활약에 적장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신태용 성남 감독이 “100% 잘 했다고 박수쳐주고 싶다”며 칭찬했다.

성남은 16일 K리그 3라운드로 치러진 울산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근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신 감독은 “첫 번째 실점은 상대의 파울성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며 과정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 장면이 연결되면서 근호가 골을 넣었다.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으면서 업된 것 같았다. 이후 활동 반경을 넓혀가면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사샤와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며 이근호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한 발 더 나가 “오늘 같은 경기력을 대표팀에서도 쭉 보여준다면 한국 축구에 상당히 도움을 줄 것이다. 100% 잘했다고 박수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울산전에 대해 “참패를 당해 할 말이 있겠느냐”면서도 “울산이 잘 준비해서 나왔다. 그에 비해 우리가 너무 못했다”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이어 “오늘 한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경기가 계속되는 만큼 다음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 텐진과의 홈경기(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하면 분위기도 바뀌고, 강원으로 이어지는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할 거라 믿는다”며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시즌 초반 의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별다른 부담은 주지 않기로 했다. 신 감독은 “오늘은 일체 다른 말을 하지 않겠다. 선수들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오늘은 말을 아끼고 싶다”며 선수들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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