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캡틴’ 신형민, “3년 전 분요드코르는 잊는다”
입력 : 2012.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캡틴’ 신형민이 분요드코르와의 일전을 앞두고 승리의 각오를 밝혔다. ‘3년 전 모습’은 잊겠다는 것이 신형민의 말이다.

포항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가진다. 양팀의 대결은 첫 대결이 아닌데, 지난 2009년 같은 대회 8강에서 맞붙었다. 당시 포항이 판정승을 거두었다.

당시 분요드코르를 상대한 신형민은 “2009년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주로 구성되어 있다”며 3년 전을 떠올렸다. 그는 “하지만 (당시 결과는) 개의치 않는다. 이번 경기를 잘 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3년 전 분요드코르는 대통령의 딸인 갑부 구단주가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손을 뗀 상태다. 신형민은 “상대가 어떤 팀인지는 중요하지 않는다. 지금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에 따른 결과도 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분요드코르의 주장 빅토르 카르펜코 역시 신형민의 말에 동의했다. 카르펜코 역시 2009년에 포항과 맞붙었다. 그는 "3년 동안 많은 변화가 이었다. 두 팀 모두 더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했을 것이다.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과 분요드코르의 경기는 20일 저녁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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